35장: 내가 노라를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했어

노라는 세 아이를 데리고 집에 돌아왔지만, 에드릭은 이미 떠난 후였다.

아이들은 아론 주위로 모여들어 그날 일찍 있었던 인터뷰에서의 경험을 열심히 나누고 싶어했다.

아론의 얼굴은 미소로 부드러워졌고, 그 특별한 감정이 다시 한번 그의 내면에서 솟아올랐다.

마치 자신의 아이들이 학교에서의 하루를 보고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.

"좋아, 너희 셋, 손 씻으러 가렴."

노라는 아이들에게 놀러 가라고 손짓했다.

아이들은 일제히 대답하고 뒷마당 골목을 향해 달려갔다.

노라는 아론을 1층의 방으로 휠체어에 태워 밀었다.

"화장실 ...